목포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사진=목포시


전남 목포시에서 스마트 순환형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이 본격 추진된다.

목포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제11차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 공모에서 '목포 스마트 순환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 운행 구간은 목포역을 출발해 해양대, 해상케이블카, 목화체험장, 산정농공단지를 거쳐 다시 목포역으로 돌아오는 총 연장 24㎞의 순환 노선이다.

해당 노선은 유달동과 북항동, 원산동 등 도심 지역은 물론 주요 관광지와 항만 배후 산업지역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 전반을 아우른다.


목포시는 이번 선정으로 도심·관광·항만을 연계한 스마트 모빌리티 기반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기술 실증 환경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교통약자와 교통 소외 지역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관광과 스마트시티, 지역 산업을 결합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투입한 도심 순환형 서비스를 추진한다. 이는 '목포시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의 하나로 내년까지 관련 인프라 구축과 시범 운영을 거쳐 2027년부터 참여 기관 중심의 본격적인 운행과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원도심과 산업 거점, 접근성 취약 지역, 목포역과 해상케이블카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을 하나의 노선으로 연결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이용 가능한 실효성 높은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목포시 관계자는 "도심과 관광지, 항만이 밀집한 목포는 자율주행 서비스 실증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시범 지구 지정을 계기로 교통 편의를 높이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지속 가능한 스마트 자율주행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