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시장이 15일 오전 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광주 지·산·학·연 혁신 정책박람회에 참석하여 참여공공기관, 광주RISE 참여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시와 광주정책연구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시청 시민홀에서 '2025 광주 지·산·학·연 혁신 정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광주정책연구회에 참여한 공공기관들의 올해 주요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해 지역 혁신 생태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정책연구회는 2023년 12월 출범 이후 광주연구원을 비롯한 광주시 산하 18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매월 정책포럼과 공동행사를 운영하며 지속적인 정책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어 왔다.


올해 박람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 라이즈(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대학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해 지·산·학·연 연계의 폭과 의미를 더욱 확장했다.

행사는 기관별 성과 포스터 전시를 비롯해 종합성과 보고회, 혁신사례 토론회, 초청특강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시민홀에서는 공공기관별 우수 정책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진행되며 종합성과 보고회에서는 지역 공공기관과 RISE 참여 대학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협업 체계 구축을 공식화했다.


또 '지역발전을 위한 지·산·학·연 협력 방안'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과 협력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으며 혁신사례 토론회에서는 지역 공공기관의 혁신 방향과 '5극3특 균형정책 및 RISE 재구조화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둘째 날에는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이 '나는 전라도 사람이오'를 주제로 특별강연에 나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산·학·연 협력은 광주의 미래를 떠받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성장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RISE 사업 본격 추진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이 강화되고, 청년 유출 방지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광주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온 도시인 만큼 협력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