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광주 청년 붙잡을 종합적 생태계 전환 절실"
한은 지역경제 공동세미나 개최
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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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광주지역 청년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사회적 임금 강화 등 종합적 생태계 전환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광주·전남연구원은 15일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경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2025년 지역경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문연희 광주연구원 지역경제교육센터장은 주제발표에서 "광주 청년인구의 빠른 감소세와 다른 광역시 대비 높은 순유출 추세 등 인구 기반의 약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센터장은 "2025년 기준 광주 청년인구(19~39세)는 36만4000명으로 2015년 44만3000명보다 7만9000명이 감소하는 등 인구구조에서 청년층이 차지하는 비중이 뚜렷하게 줄어들고 있다"며 "지난 10년간 청년 순유출 누적 규모가 4만6000명에 달하는데 순유출 청년 이동의 85%는 수도권으로 향하는 흐름이 고착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같은 원인은 낮은 임금 수준과 높은 고용 불안정성 등 노동시장 구조, 산업·기업 생테계, 교육-고용 연결성, 정주·생활 인프라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도시에서 기대하는 소득·미래성장·삶의 질을 충분히 제공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상용근로자 1인당 연간 임금 총액은 3533만원 수준으로 전국과 수도권 대비 낮은 수준이다.
문연희 센터장은 "지역 일자리의 실질 소득을 높이는 청년 주거비, 교통비, 문화비 지원 등 사회적 임금 강화와 중소기업 재직 청년을 위한 지원, AI·모빌리티·헬스케어·문화콘텐츠 등 신산업 중심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지역 산업 기반 고도화 등 청년 유출 구조 개선을 위한 종합적 생태계 전환이 팔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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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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