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B노선 인천지역 정거장 추가 건설 확정
인천=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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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추가 정거장 신설을 공식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 결과 경제성(B/C 1.03)과 재무성(R/C 2.20)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 졌다.
추가 정거장에는 2540억원이 투입되는데 관련 법령과 협약에 따른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인천시가 설계비와 공사비 전액을 부담한다. GTX-B 본선의 2031년 개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올해 안에 설계 착수가 필수적이며 시는 민간사업시행자와 협력해 주요 공정을 선행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시는 지난 9월부터 민간사업시행자와 여러 차례 협의를 거쳐 시공사업단이 추가정거장 설계를 우선 착수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시의 자체 사업비 편성이 완료되기 전에도 주요 공정을 선행할 수 있는 절차적 기반을 확보했다. 또한 지난 11월 LIMAC 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조사 수수료 1억6천만 원을 반영하는 등 행정·재정적 절차도 병행하며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GTX-B 본선 민자구간은 지난 8월 착공해 주요 정거장 수직구와 환기구 공사를 위한 부지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며 내년 초 본격적인 굴착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추가정거장 확정은 연수구 원도심 재도약과 광역교통 연결성 강화의 핵심 동력으로 평가된다. 향후 제2경인선 민자사업을 통해 수인분당선과의 연계가 가능해질 경우 인천의 교통 지형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복 시장은 "GTX-B는 인천과 수도권을 2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라며 "추가정거장 확정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숙원이 결실을 본 것으로 송도·연수·남동권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인천의 균형발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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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