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상승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내 증시가 26일 오전 상승세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정부의 원/달러 환율 안정화 정책 기대감 등의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8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4포인트(0.78%) 오른 4140.86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93억원, 1438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305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중 삼성전자(3.33%), 삼성전자우(2.10%), SK하이닉스(1.28%), HD현대중공업(0.39%), 현대차(0.17%) 등은 상승세다. KB금융(1.03%), 두산에너빌리티(0.92%), LG에너지솔루션(0.51%), 삼성바이오로직스(0.47%), 기아(0.08%)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33%) 오른 918.2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3억원, 246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으 5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위 상위 10위 중 알테오젠(2.56%), 에코프로(1.08%), HLB(0.32%), 리가켐바이오(0.29%), 펩트론(0.22%), 에코프로비엠(0.19%) 등은 상승세다. 레인보우로보틱스(1.35%), 코오롱티슈진(0.95%), 삼천당제약(0.23%), 에이비엘바이오(0.21%) 등은 하락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반도체장비(2.52%), 핸드셋(1.75%), 복합기업(1.72%), 건축제품(1.68%)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항공사(-2.56%), 건강관리기술(-2.06%), 사무용전자제품(-1.76%), 다각화된소비자서비스(-1.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정부의 환율 안정화 정책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이라며 "이날은 국내 주식시장 대주주 양도세 및 배당 기준일로 과세 회피성 매물이 출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당주 투자 막차 수요 등 수급 공방전이 확대돼 증시 변동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