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중단 7곳 추가' 홈플러스 "1월 급여 지급 연기"
고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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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가 자금난 악화로 인해 직원들의 1월 급여 지급을 연기하고 전국 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홈플러스는 14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내부 공지를 통해 "자금상황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1월 급여 지급을 연기하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홈플러스 측은 "급여지급 뿐만 아니라 상품 대금 지급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긴급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DIP 대출(회생기업 대출)을 추진하고자 관계자들과 협의 중에 있다"면서도 "협의가 지연되면서 1월 급여 지급이 어려운 상황으로 DIP 대출이 실행되는대로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다. 앞서 세금 및 각종 공과금 체납 문제를 겪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직원 급여를 분할지급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직원 대상 경영진 메시지를 통해 ▲문화점 ▲부산감만점 ▲울산남구점 ▲전주완산점 ▲화성동탄점 ▲천안점 ▲조치원점 등 7개 점포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점포 소속 직원들에 대해서는 타 점포 전환 배치 등을 통해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회생절차 개시 이후 자금 상황이 악화하자 현금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8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15개 적자 점포의 폐점을 결정했다가 거래 조건 완화 등을 전제로 이를 보류했다.
자금 사정이 날로 악화하자 지난해 12월28일 가양(서울)·장림(부산)·일산(고양)·원천(수원)·북구(울산) 5곳의 영업을 중단했고 이어 이달 31일 시흥(서울)·계산(인천)·고잔(안산)·신방(천안)·동촌(대구) 등 5곳 매장을 추가로 닫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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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