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앞두고 땀과 습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밀착력과 지속력을 갖춘 여름 뷰티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땀과 습기에도 무너지지 않는 밀착력 중심의 메이크업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땀과 습기로 쉽게 무너지는 여름철 메이크업 고민을 겨냥해 얇고 오래가는 '베이스 강화형' 제품들이 파운데이션, 컨실러, 립, 선케어 등 카테고리 전반에서 인기다.
최근 뷰티 소비 트렌드는 복잡한 단계를 줄이되, 피부 표현은 더 정교하고 완성도 있게 만들고 밀착력·지속력은 높이려는 방향으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올해 장마가 예년보다 빠르고 강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수정이 필요 없는 고정력, 들뜸 없는 밀착 베이스가 여름철 메이크업 키워드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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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무너짐 없는 속광 베이스…얼굴에 착, 코드온 디디 크림 파운데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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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킨은 '코드온 디디 크림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은 코드온 디디 크림 파운데이션 화보 사진. /사진=한스킨
한스킨은 크림처럼 부드럽게 퍼지며 얇게 밀착되는 '코드온 디디 크림 파운데이션'을 새롭게 선보였다. 모공과 주름까지 매끈하게 커버하며 오랜 시간 무결점 피부를 유지해주는 제품으로, 스킨케어 성분을 66% 이상 함유해 촉촉함까지 잡았다. '에어락레이어링 기술력'을 적용해 초미세 파우더 입자가 피부에 균일하게 밀착, 다크닝과 들뜸 없이 하루 종일 화사한 속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직장인 김지현(여, 33세)씨는 "여름철엔 아침에 공들여 화장해도 점심 지나면 베이스가 무너지기 일쑤인데, 이 제품은 퇴근할 때까지 다크닝도 거의 없고 수정 화장을 따로 안 해도 될 만큼 유지력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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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광채 팔레트 하나로 완성… 간편함의 끝판왕, 숨결 빛 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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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어스 숨결 빛 코렉터. /사진=고운세상코스메틱
윤곽 표현에 특화된 제품도 눈에 띈다. 힐링 메이크업 브랜드 힐어스는 하이라이터, 글리터, 블러셔를 한 팔레트에 담은 '숨결 빛 코렉터'를 출시했다. 자연스러운 광채와 음영 연출이 가능한 이 제품은 마스크 해제 이후 입체적인 윤곽 메이크업에 대한 수요를 반영하고 최근 유행하는 '소프트 글로이 룩'(투명한 피부 광채 표현)도 가능하게 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김수연(여, 35세)씨는 "출장 메이크업을 다니거나 외출 시에 여러 가지 화장품을 들고 다니기 번거로운데, 이 제품은 하나의 팔레트에 담겨있어 간편하다"며 "힐어스 제품은 너무 튀지 않고 은은한 윤기가 나서 데일리 메이크업 시에도 쓰기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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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가지 컬러로 내 피부 맞춤 커버…맞춤형 화장품 마이 페이브 피스 컨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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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카홀리카가 '마이 페이브 피스 컨실러' 1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은 '마이 페이브 피스 컨실러' 화보 사진. /사진=홀리카홀리카
피부 결점별로 고를 수 있는 맞춤형 컨실러도 주목받는다. 홀리카홀리카는 '마이 페이브 피스 컨실러' 1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프라이머, 코렉터, 쉐이딩 등 6가지 제형으로 구성돼 붉은기, 기미, 다크서클 등 다양한 커버 고민에 대응할 수 있다. '픽싱 컨실러'라는 콘셉트로 장시간 유지력을 강조했다.
대학생 김다윤(여, 23세)씨는 "평소 과제와 시험으로 수면이 부족한 탓에 여드름과 다크서클이 심해 컨실러를 자주 사용하는데, 다른 제품들은 늘 오후가 되면 컨실러가 뭉치거나 겉돌면서 더 부각됐다"며 "이 제품은 얇게 발리고 고정이 잘 돼서 수정화장도 덜 하게 되어 편하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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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차단부터 톤업까지…여름 필수템 워터락 톤업 선쿠션 라벤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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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퓨(A'pieu)가 '워터락 톤업 선쿠션 라벤더'를 출시했다. 해당 사진은 워터락 톤업 선쿠션 라벤더 화보 사진. /사진=어퓨
에이블씨엔씨의 화장품 브랜드 어퓨(A'pieu)는 여름 시즌을 겨냥해 '워터락 톤업 선쿠션 라벤더'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SPF50+ PA++++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갖춘 3중 기능성 톤업 쿠션으로, 미백과 주름 개선 기능도 함께 갖췄다. 밀키 라벤더 컬러가 피부의 노란기를 자연스럽게 보정해주며 24시간 수분 지속, 톤업 지속력, 메이크업 밀착력 개선 등 다양한 임상 테스트를 통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과 전문의 김지은 원장(여, 43세)은 여름철 메이크업 제품 선택에 있어 "여름철에는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 모공이 더 도드라져 보이고 메이크업이 쉽게 무너진다"며 "피부 자극이 적고 얇게 밀착되는 제형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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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에도 끈적임 없이 선명하게…54색 립 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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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앤가바나 뷰티가 '립 스틸로'를 선보였다. 해당 사진은 앰버서더 문가영과 함께 한 립 스틸로 캠페인 화보 사진. /사진=돌체앤가바나뷰티
입술 위 지속력과 선명함을 강조한 립 제품도 눈길을 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이탈리아 뷰티 브랜드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본격적인 여름을 앞두고 뛰어난 발색과 지속력, 촉촉함을 자랑하는 '립 스틸로'를 출시했다. 립 스틸로는 발림성과 텍스처(제형), 피니시(마무리)에 따라 매트, 사틴, 시어 3가지 라인의 총 54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보송하고 풍부한 발색의 '마이 컴피 매트', 뛰어난 지속력과 수분감이 돋보이는 '마이 스컬프트 사틴', 즉각적인 광채와 보습 효과의 '마이 쥬시 시어' 등이다. 아보카도·히알루론산·올리브오일 등 성분을 함유해 발림성과 보습력을 강화했다.
직장인 이슬비(여, 29세)씨는 "요즘 립 제품은 발색도 중요하지만, 일하며 화장을 수정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래가는 게 더 중요하다"며 "돌체앤가바나 립은 매트한데도 건조하지 않아서 자주 손이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