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캄보디아 프놈펜 턱틀라 사원에는 지난 8월 숨진 한국인 대학생 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인의 시신이 추가로 안치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50대 중반 1명, 60대 초중반 3명 등 한국인 남성 시신 4구가 해당 사원에 안치돼 있으며, 4명 모두 병사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50대 남성은 캄보디아 포이펫 범죄단지에서 한국인을 조직에 넘기는 '모집책' 혐의를 받는 인터폴 적색 수배자였다. 이 남성은 지난 6월18일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병원에서 사망했으며 2023년 태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한 장기 불법체류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매체와의 통화에서 "이들 4명 모두 구타·고문 등 범죄로 인해 사망한 것은 아니다"라며 "다만 A씨는 범죄 혐의자가 맞으며, 나머지 3명은 범죄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