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24일 김성현의 플레잉코치 선임 소식을 전했다. SSG는 "김성현은 구단 문화와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베테랑으로 청라돔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선수들에게 강팀 DNA를 전수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젊은 내야수에게는 멘토로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사이에서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현은 200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0순위) 지명을 받고 SK와이번스(현 SSG)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19년 동안 한 팀에서만 뛰며 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주전과 백업을 오간 김성현은 화려하진 않지만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수비력과 작전 수행 능력, 빠른 판단력 등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성현은 프로 통산 16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8 1149안타 456타점 559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2018년 한국시리즈 5차전과 2022년 KS 6차전 데일리 MVP에 오르는 등 결정적인 순간마다 빛나는 활약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플레잉코치를 맡게 된 김성현은 "SSG는 내가 프로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팀이자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팀"이라며 "SSG가 강한 팀으로 계속 성장해 나가는 데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