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ER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여객기와 동종 기종의 아시아나항공 소속 B777-200ER의 모습. 아시아나항공 제공. (서울=뉴스1 정회성 기자)
지난 6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214편 B777-200ER 여객기가 착륙하다 활주로에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사고가 난 여객기와 동종 기종의 아시아나항공 소속 B777-200ER의 모습. 아시아나항공 제공. (서울=뉴스1 정회성 기자)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착륙사고에 대한 한·미 합동조사가 시작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9시(현지시간)부터 한·미 조사팀이 사고 항공기 조종사 4명을 비롯한 승무원, 당시 공항 관제실 근무자 등과 공동 면담에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는 여객기 운항, 엔진과 기체 등 부품, 블랙박스 등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한국과 미국 측이 합동조사팀을 구성해 사고 발생한 원인을 규명하게 된다.

사고 활주로인 28L 활주로를 폐쇄한 채 항공기 사고 지점과 잔해 등에 대한 현장 조사도 예정돼있다.

한편 미국 측은 사고 항공기 조종사들의 과실이 있었다는 내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보라 허스먼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의장은 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비행기록장치(FDR)를 해독한 결과 충돌 3초전 항공기 속도는 103노트(190km/h)로 엔진 출력이 50%였고 파워가 증가하고 있었고 충돌 당시 속도는 106노트(196km/h)였다”며 “비행 중 최저속도는 103노트”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