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수제벤또집, 밤엔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로 변신
서울 문래동 '쿠레나이'
강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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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부근에서만 12년간 자리를 지켰던 이자카야 '쿠레나이'가 얼마 전 서울시 문래동으로 왔다. 그간 20대 젊은 고객 기호에 맞춰 캐주얼한 일식요리를 선보였다면, 이제는 제대로 된 일본식 가정요리를 선보이고 싶은 김형석 대표의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매장 규모는 절반 이상 줄이고 메뉴 퀄리티는 높였다. GS홈쇼핑 본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오피스들이 밀집돼 있는 상권 특성에 맞게 낮 시간 고급 수제 벤또로 점심 단골을 확보했다.
저녁에는 가정식 코스 요리와 부담 없는 가격의 단품 요리를 다양한 사케, 와인과 함께 판매한다.
◇ 합리적인 가격대 고급 수제 벤또로 점심에만 3회전
고깃집 만큼 이자카야도 점심 장사가 어려운 편이다. 밥집보다는 술집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어설픈 일식메뉴로는 낮 시간대 밥 손님을 잡기 힘들다. 웬만한 오피스 상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이자카야들이 주로 저녁과 밤, 새벽 시간에만 영업한다.
▲ 쿠레나이 (사진제공=월간 외식경영)
'쿠레나이'는 점심 손님을 제대로 잡았다. 일본 고급 호텔에서 정통 가이세키 요리를 담당했던 셰프를 비롯, 유명한 일식 전문 요리사들이 직접 만드는 고급 수제 벤또를 평균 6000~7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벤또 메뉴는 총 5가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판매하며 국내산 활어회가 들어간 치라시스시벤또(1만원)와 미소돈가츠벤또(7000원), 돼지고기를 간장 양념에 조린 부타가크니벤또(6000원), 고로케벤또(7000원) 등으로 구성했다.
메인 재료와 함께 16가지의 부재료를 골고루 담아낸다. 벤또용 나무 그릇도 일반 일식도시락집보다 2배가량 큰 크기로 양도 푸짐하다.
초창기만 해도 벤또는 저녁시간 술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판매한 지 보름 만에 줄 서서 먹는 벤또 맛집으로 자리매김했고 89.26㎡(27평) 매장에서 점심에만 3회전 이상이다.
◇ 일본식 가정요리와 다양한 고급 주류까지… ‘캐주얼 일식다이닝’
저녁시간대 메인메뉴는 ‘오마카세(1인 4만원)’ 코스다.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셰프가 그날그날 최고의 식재료를 엄선해 구이와 튀김, 사시미 등의 다양한 일품요리 10여 가지를 코스로 제공하는 형식이다.
식사 대신 간단한 술안주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오마카세 코스(1인 3만원)도 판매한다. 식사용 오마카세와 메뉴 가짓수는 비슷하나 차림새나 양이 비교적 단출한 편.
사시미와 구이, 꼬치, 타다끼, 튀김, 조림, 나베 등의 단품 요리는 1만~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주로 일본의 가정식 요리들이며 부담 없는 ‘캐주얼 일식다이닝’ 콘셉트로 인근 오피스 지역의 직장인들이 방문해 요리와 사케를 즐기기에 좋다. 일본식 증류 소주와 생맥주, 사케, 고급 와인, 위스키 등의 다양한 주류를 수십 여 가지 구성한 점도 포인트.
매장 규모는 절반 이상 줄이고 메뉴 퀄리티는 높였다. GS홈쇼핑 본사를 비롯한 여러 기업과 오피스들이 밀집돼 있는 상권 특성에 맞게 낮 시간 고급 수제 벤또로 점심 단골을 확보했다.
저녁에는 가정식 코스 요리와 부담 없는 가격의 단품 요리를 다양한 사케, 와인과 함께 판매한다.
◇ 합리적인 가격대 고급 수제 벤또로 점심에만 3회전
고깃집 만큼 이자카야도 점심 장사가 어려운 편이다. 밥집보다는 술집의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어설픈 일식메뉴로는 낮 시간대 밥 손님을 잡기 힘들다. 웬만한 오피스 상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이자카야들이 주로 저녁과 밤, 새벽 시간에만 영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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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레나이'는 점심 손님을 제대로 잡았다. 일본 고급 호텔에서 정통 가이세키 요리를 담당했던 셰프를 비롯, 유명한 일식 전문 요리사들이 직접 만드는 고급 수제 벤또를 평균 6000~7000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벤또 메뉴는 총 5가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만 판매하며 국내산 활어회가 들어간 치라시스시벤또(1만원)와 미소돈가츠벤또(7000원), 돼지고기를 간장 양념에 조린 부타가크니벤또(6000원), 고로케벤또(7000원) 등으로 구성했다.
메인 재료와 함께 16가지의 부재료를 골고루 담아낸다. 벤또용 나무 그릇도 일반 일식도시락집보다 2배가량 큰 크기로 양도 푸짐하다.
초창기만 해도 벤또는 저녁시간 술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미끼 아이템이었다. 그러나 판매한 지 보름 만에 줄 서서 먹는 벤또 맛집으로 자리매김했고 89.26㎡(27평) 매장에서 점심에만 3회전 이상이다.
◇ 일본식 가정요리와 다양한 고급 주류까지… ‘캐주얼 일식다이닝’
저녁시간대 메인메뉴는 ‘오마카세(1인 4만원)’ 코스다. 오마카세는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셰프가 그날그날 최고의 식재료를 엄선해 구이와 튀김, 사시미 등의 다양한 일품요리 10여 가지를 코스로 제공하는 형식이다.
식사 대신 간단한 술안주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오마카세 코스(1인 3만원)도 판매한다. 식사용 오마카세와 메뉴 가짓수는 비슷하나 차림새나 양이 비교적 단출한 편.
사시미와 구이, 꼬치, 타다끼, 튀김, 조림, 나베 등의 단품 요리는 1만~2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
주로 일본의 가정식 요리들이며 부담 없는 ‘캐주얼 일식다이닝’ 콘셉트로 인근 오피스 지역의 직장인들이 방문해 요리와 사케를 즐기기에 좋다. 일본식 증류 소주와 생맥주, 사케, 고급 와인, 위스키 등의 다양한 주류를 수십 여 가지 구성한 점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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