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패션은 트렌드만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스타일링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즌에 어떤 트렌드가 패션 시장을 장악할지에 대해 파악하는 순간, 당신은 ‘패셔니스타’이다.



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컬러 ‘로얄 블루’는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패션계를 장악했다. 청량감이 돋보이는 로얄 블루는 프랑스의 왕실을 상징하는 색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낸다. 올여름 패션 유통업계를 물들인 ‘로얄 블루’는 블랙, 화이트 등과 매치했을 때 청량감이 배가된다.


[트렌드+] 올여름, 패션계를 장악한 '로얄 블루'
▶ 로얄 블루, 런웨이를 시원하게 물들이다


런웨이를 시원하게 물들인 로얄 블루는 까다로운 디자이너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스텔라 맥카트니’, ‘캘빈클라인’ 컬렉션,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수많은 럭셔리 브랜드에서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로얄 블루를 택했다.



‘스텔라 맥카트니’는 짙게 톤 다운된 차분한 로얄 블루 룩을 선보였다. 캐주얼한 재킷에 깔끔하게 떨어지는 팬츠를 매치해 브랜드 특유의 모던함을 더했고, 여기에 화이트 선글라스를 매치해 세련된 분위기를 완성했다. 


‘마르니’는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큼지막한 나뭇잎 패턴의 로얄 블루 리조트 룩을 내놓았다. 로얄 블루 바탕에 화이트 패턴이 더해져 청량감을 배가했으며, 블랙 벨트를 매치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는 엘레강스함이 돋보이는 투피스 룩을 선보였다. 부드러움을 머금은 로얄 블루 재킷은 목선이 드러나는 칼라리스 재킷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고, 여기에 흐르는 듯한 실루엣의 그레이 스커트와 핑크 샌들을 매치해 포인트를 줬다. 


‘에밀리오 푸치’는 로얄 블루 맥시 드레스에 스포티즘을 가미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드레스 양 옆면에 블랙으로 포인트를 줘 보다 슬림한 효과를 더했고, 목과 가슴 부분의 장식 디테일로 다소 평범할 수 있는 맥시 드레스에 신비스러움을 불어넣었다.



▶ 브랜드 : ‘스텔라 맥카트니’, ‘마르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에밀리오 푸치’


[트렌드+] 올여름, 패션계를 장악한 '로얄 블루'
▶ 로얄 블루, 귀족적인 분위기로 리얼웨이 사로잡다


런웨이 뿐만 아니라 리얼웨이에서도 로얄 블루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 ‘제임스진스’는 모델 겸 배우 변정수 등 국내 셀러브리티와 함께 전개하는 콜라보레이션 라인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를 선보이면서 로얄 블루 슬리브리스 상의를 출시했다. 


‘트리플썸 바이 제임스진스’의 이번 슬리브리스 상의는 디자인마다 3이라는 로고를 넣어 보다 키치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톰보이’는 레터링이 돋보이는 로얄 블루 티셔츠를 선보였다. 넉넉한 사이즈에 스트리트 분위기가 더해져 다양한 스타일로 연출이 가능하다. ‘이로’ 역시 로얄 블루의 상의를 내놓았다. 헤어진 듯한 빈티지 디테일로 세련된 분위기를 살렸다. 


‘비슬로우’는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담긴 남성용 스웨트 셔츠를 로얄 블루 색상으로 출시했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스웨트 셔츠 디자인에 가슴 포켓과 배색 컬러의 이음선 디테일로 멋스러움을 더했으며, 편안하고 부드러운 착용감을 선사한다.



▶ 브랜드 : 티셔츠 ‘이로’, 슬리브리스 티셔츠 ‘트리플썸 by 제임스진스’, 스웨트 셔츠 ‘비슬로우’ 프린팅 티셔츠 ‘톰보이’


[트렌드+] 올여름, 패션계를 장악한 '로얄 블루'
▶ 청량함을 머금은 로얄 블루, 액세서리 하나면 걱정 끝


왕실을 대표하는 귀족적인 분위기의 로얄 블루는 보기만 해도 시원해 보이는 색감 덕분에 액세서리에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귀걸이와 목걸이, 신발, 시계 등 많은 여성용 액세서리로도 출시되고 있고, 남성 액세서리에서도 로얄 블루를 활용한 시원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 브랜드 : 남성용 슬립온 슈즈 ‘리비에라스 by 에이랜드’, 브리프케이스, 지갑, 오가나이저 ‘알프레드 던힐’ / 여성용 귀걸이, 목걸이 ‘바나나 리퍼블릭’, 뱅글 ‘마르니’, 시계 ‘코치 by 갤러리어클락’, 여성 슈즈 ‘알도’,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러브 모스키노’



<사진=리비에라스 by 에이랜드, 알프레드 던힐, 바나나 리퍼블릭, 마르니, 코치 by 갤러리어클락, 알도,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러브 모스키노, 이로, 트리플썸 by 제임스진스, 비슬로우, 톰보이, 스텔라 맥카트니, 마르니, 조르지오 아르마니, 에밀리오 푸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