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했던 ‘호텔퀸’이 떠났다. 지난 27일 종영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 여주인공 아모네(이다해 분)가 선보인 개성 넘치는 스타일은 ‘상속녀 스타일’의 정석을 새로 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1.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둔 ‘호텔킹’의 주역 이다해는 철부지 같으면서도 순수한 소녀감성을 지닌 아모네를 리얼하게 연기해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다해가 ‘호텔킹’에서 선보인 럭셔리하면서도 유니크한 스타일링을 훑어보고, 일과 사랑 모두를 이뤄낸 아모네의 매력에 다시금 빠져보자.


‘호텔킹’ 이다해 패션, 플라워부터 레이스까지 ‘상속녀 스타일’


▶화사한 ‘플라워’ 활용법


이다해는 캐주얼룩부터 페미닌룩까지 플라워 패턴을 다채롭게 활용했다. 첫 회에서는 플라워 패턴의 숏 점퍼를 입고 발랄한 느낌의 트레이닝룩을 선보였다. 이어 7회에서는 블랙 바탕에 핑크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블라우스와 플레어스커트를 입고 화사한 스타일링을 연출했으며, 8회에서도 역시 이국적인 플라워 패턴이 가미된 롱 원피스로 여성미를 뽐냈다.


‘호텔킹’ 이다해 패션, 플라워부터 레이스까지 ‘상속녀 스타일’
▶트렌디한 ‘레이스’ 믹스매치


당돌한 아모네는 스타일링에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극중 이다해는 자유분방한 아모네의 성격을 여성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레이스 아이템을 믹스매치하면서 녹여냈다.


지난 2회에서는 짙은 네이비 컬러의 집업 재킷과 트렌치코트 디자인이 조합된 유니크한 재킷에레이스 스커트를매치해 고혹적인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6회에서는 유니크한 자수 견장 디테일의 재킷과 팬츠를 선보였으며, 17회에서는 시스루 화이트 레이스 스타일링으로 청순하면서도 섹시한 매력을 뽐냈다.


‘호텔킹’ 이다해 패션, 플라워부터 레이스까지 ‘상속녀 스타일’


▶다채로운 ‘유니크 패턴’의 향연


플라워뿐만이 아니었다. 이다해는 유니크한 패턴을 과감하게 활용하면서 특유의 남다른 패션 센스를 드러냈다. 지난 15회에서는 오렌지와 블랙 컬러 배색이 돋보이는 패턴 탑, 스커트를 활용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18회에서는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탑과 스커트로 발랄한 매력을 어필하고, 마지막 회에서는 나뭇잎과 밧줄 프린팅이 인상적인 투피스로 자신감 넘치는 오피스레이디룩을 완성했다.


‘호텔킹’ 이다해 패션, 플라워부터 레이스까지 ‘상속녀 스타일’


▶세련된 ‘모노톤’ 스타일링의 정석


화려한 스타일링만 고집한 것은 아니다. 이다해는 극 후반으로 갈수록 단정하고 우아한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차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단, 심플한 컬러의 아이템을 활용하되 그녀 특유의 개성 넘치는 포인트는 빼놓지 않았다.



지난 15회에서 이다해는 베이지 톤의 롱 원피스로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냈다. 원피스의 골드 버클이 장식이 세련미를 가미했다. 이어 21회에서는 그레이 컬러의 벨트 장식 원피스를 입고 깔끔한 스타일링을 연출했다. 역시 위트 넘치는 칼라 디자인이 포인트가 됐다. 지난 25회에서 이다해는 블랙 컬러의 원피스를 입고 스커트의 플레어 디테일로 소녀감성을 어필했다.


‘호텔킹’ 이다해 패션, 플라워부터 레이스까지 ‘상속녀 스타일’


▶브랜드&가격 : (왼쪽부터) 플라워 패턴 점퍼 ‘아디다스’ 16만 1000원, 오렌지 패턴 탑&스커트 ‘바네사브루노’, 블랙 민소매 플레어원피스 ‘럭키슈에뜨’, 스트라이프 탑&스커트 ‘바네사브루노’, 화이트 롱 원피스 ‘프로엔자 스쿨러’, 블루 집업 재킷 레이스 트렌치코트 ‘프리마돈나’ 56만 8000원, 플라워 원피스 ‘테드베이커’ 46만 원대, 밧줄 패턴 그린 탑&스커트 ‘아르케’.



한편, ‘호텔킹’ 후속으로 오는 8월 2일 배우 송윤아, 정준호, 문정희, 홍종현이 출연하는 ‘마마’가 방송된다. ‘마마’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싱글맘 여주인공 한승희(송윤아 분)가 세상에 홀로 남겨질 아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남자 문태주(정준호 분)의 아내 서지은(문정희 분)과 역설적인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사진=MBC ‘호텔킹’, 아디다스, 바네사브루노, 럭키슈에뜨, 프로엔자스쿨러, 프리마돈나, 테드베이커, 아르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