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기대… 나스닥 또 사상 최고치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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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사진=머니투데이 DB |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4.29포인트(0.13%) 오른 1만8144.07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35포인트(0.06%) 오른 2124.20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6.12포인트(0.12%) 상승한 5160.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스닥지수는 전날에 이어 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원만히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다만 달러가치가 1% 넘게 급등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안이 그리스 의회에서 부결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며 하락하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리스가 연금 삭감과 관련해 대폭 양보한 협상안을 막판에 내놓음으로써 협상 타결 기대감을 높였다”며 “다만 국제통화기금(IMF)과 독일은 여전히 마땅치 못해하는 면이 많아 최종 타결까지 험난한 논의 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엇갈린 모습이었지만 대체적으로 경기 회복세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지난 5월 신규주택 매매건수가 전월 대비 2.2% 증가한 54만6000건(연율)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2008년 2월(59만3000건) 이후 최대치다. 신규주택 매매건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 증가를 웃도는 빠른 속도로 늘어났다.
다만 미국의 지난달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1.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1.0% 감소보다 악화된 것이다. 핵심 자본재 출하는 5월 현재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인 0.5% 증가를 밑돌았다.
한편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7.5달러(0.6%) 하락한 1176.6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8일 이후 최저 가격이다. 국제 은 가격 역시 전날보다 온스당 40.5센트(2.5%) 떨어진 15.7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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