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아의 뼈 건강, 임산부 칼슘 섭취로 챙긴다
임신초기를 비롯한 임신기간 동안, 태아(아기)의 성장을 위해선 산모가 많은 양의 칼슘을 섭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산부의 칼슘 섭취는 태아 건강 뿐 아니라 산모의 출산 후 건강 보호에도 꼭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미국 대학 연구팀은 임신 중 칼슘 부족이 태아는 물론 산모에게도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름녀 연구팀은 “체내 칼슘이 부족한 임산부는 칼슘을 충분히 섭취한 임산부에 비해 혈액 내 납수치가 높았다”면서 “원래 우리 몸속 납 성분의 95%는 뼈 조직 안에 들어있어야 하는데, 혈액 내 납수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뼈에서 광물질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구팀은 “결국 임산부의 칼슘 부족은 뼛속 칼슘을 혈액 속으로 이동시켜 골다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음을 뜻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따를때 임산부들은 칼슘제 등을 이용해 칼슘 섭취를 충분히 늘리는 것이 좋다. 칼슘제는 약국을 비롯해 대형마트, 백화점 등 어디나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칼슘 보충제를 구입할 땐 보통 브랜드나 가격 등을 기준으로 삼는다. 그러나 비타민을 고를 땐 이와 함께 그 성분과 원료, 기능성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칼슘제는 크게 화학적 공정을 통해 천연 칼슘의 분자구조와 똑같이 만들어내는 합성칼슘 제품과 천연원료를 사용해 만드는 천연칼슘 제품으로 나뉜다.


천연 찰슘은 바다의 천연 해조류에서 추출하며, 일반적으로 합성칼슘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이러한 합성칼슘과 천연칼슘은 제품 뒷면의 ‘원재료 및 함량’을 살펴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탄산칼슘’처럼 영양 성분만 표기되어 있다면 합성칼슘, ‘해조칼슘(칼슘 32%)’과 같이 천연원료와 영양성분이 함께 표기됐다면 천연칼슘이다.


한편, 최근에는 천연원료의 맛과 영양소 보존을 위해 비타민 원료를 동결건조하거나 캡슐이나 알약으로 만들 때 사용되는 화학부형제까지 제거하는(무부형제공법) 등 보다 천연에 가깝게 만들어진 칼슘제도 출시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