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오름세, 상가 투자해볼까… 배후수요 체크 등은 필수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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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쉐 도르 애비뉴’ 상업시설. /사진=롯데건설 |
26일 업계와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기준 전국 상가 수익률은 꾸준한 오름세다.
지난 2011년 이후 약간의 등락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상승을 보이고 있으며 올 2분기에는 최근 7년간 분기별 수익률 중 최고치인 4.4%를 기록했다. 가격 상승으로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오피스텔과는 대조되는 수치다.
특히 대규모로 조성되는 단지 내 상업시설의 경우 유동인구와 배후수요를 확보하고 시작하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높다. 분양 시작과 함께 빠른 계약마감은 물론 웃돈까지 붙을 정도다.
실제로 지난해 상업시설 공급이 드문 금천구에 4년만의 분양으로 화제가 됐던 ‘롯데캐슬 골드파크’ 1·2차 단지 내 상업시설은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했다. 1차 상가의 경우 최고 낙찰가율 200%를 기록했으며 2차인 ‘마르쉐도르’ 역시 최고 595대 1의 경쟁률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약 5000만~1억원까지 웃돈이 붙었다.
지난 8월 말 청약을 받은 서울 성동구 왕십리 뉴타운 상업시설 ‘센트라스’의 6획지 상업시설인 ‘컬처 스트리트’는 72개 호실에 총 944건의 청약이 접수돼 최고 102대 1, 평균 13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대부분 점포가 청약 마감됐다. 앞서 분양한 센트라스의 또 다른 단지인 ‘비즈스트리트’, ‘샤인스트리트 1·2차’의 완판에 이어 하반기에 더욱 분위기가 뜨거워졌다는 게 현장 전언.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상가 수익률이 상승하며 하반기 인기 투자처로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상가 시장은 경기에 민감하기 때문에 상권과 배후수요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대단지 상가 일수록 고정수요와 유동수요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어 유리하지만 인근 경쟁상권 여부와 교통시설과의 인접성 등 투자가치는 임장활동을 통해 꼼꼼히 살펴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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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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