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호텔 2세 경영인 현행범 체포. /자료사진=뉴시스
특급호텔 2세 경영인 현행범 체포. /자료사진=뉴시스

특급호텔 2세 경영인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특급호텔 2세 경영인으로 알려진 A씨를 재물손괴 및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어제(13일) 밝혔다.

특급호텔 2세 경영인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2일 오전 0시35분쯤 강남구 도곡동 한 술집에서 화분·의자를 던져 유리문 등을 부수고 술집 사장과 종업원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매제 B씨도 이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술집 안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사장 말에 화를 내며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 A씨는 옆 테이블에 있던 여성을 뒤에서 껴안는 등 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매제 B씨도 바지를 벗는 등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강남 한 특급호텔 회장의 외조카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피의자들이 술에 많이 취해 간단히 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조만간 다시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