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원/달러 1150원대로 '급등'… 장중 변동폭 2.3%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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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9일 오후 2시54분 기준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35원(1.7%) 상승한 1154.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원/달러 환율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대선 승리가 점쳐지는 가운데 전날보다 하락한 1129원 선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트럼프의 당선이 예측되면서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가 요동친 것으로 풀이된다. 돌발행동을 일삼는 트럼프는 금융시장에서 불확실성을 키우는 인물이다. 이에 트럼프의 당선은 원화와 같은 위험자산의 회피심리를 키운다.
안전자산인 엔화가치가 트럼프 당선 예상에 따라 상승한 반면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가 10% 폭락한 것도 같은 이치다. 또 트럼프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의 재협상을 요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달러 대비 캐나다 달러 가치도 0.84% 하락했다.
한편 같은 시각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대선 개표결과 트럼프 후보는 238명의 선거인단과 5337만2366표를 확보했다. 힐러리 후보는 215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전체 득표수는 5226만6054표다.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면 당선이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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