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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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은 제45대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트럼프 쇼크’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돼 상승(원화 가치 하락) 마감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5원 오른 114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국내외의 정치적 불안요소 등으로 지난 2일에는 9.9원 오르고 3일에는 10.2원 하락, 8일도 미국 대선 경계감에 변동성이 확대돼 8.1원 하락 마감한 바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트럼프가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는 부정적 영향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보호무역주의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정책불확실성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인해 주식을 비롯한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피시장은 외국인과 개인이 많은 물량을 순매도하면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5포인트(-2.25%) 떨어졌고 1950선까지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