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신용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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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 건수가 많고 유지 기간이 길수록 대출 연체 발생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용정보원이 20세 이상 전 금융권 대출보유자 1800만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6월 대출보유자의 1년간 연체 발생 및 보험 가입 여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보험 가입 건수가 많고 유지기간이 길수록 연체 발생률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건 이상 보험에 가입한 사람의 연체 발생률은 1.4%로 가입하지 않은 사람(3.8%)보다 크게 낮았다. 보험 보유 건수가 1건인 사람의 연체 발생률은 2.3%였지만 보유 건수가 4건 이상인 사람은 연체 발생률이 1% 미만으로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신용거래가 활발한 30~50대에서 보험 가입 건수에 따른 연체 발생률 감소가 두드러졌다.


보험 가입 기간이 길어질수록 연체 발생률은 더욱 하락했다. 보험에 가입한 지 8년 이상 넘은 사람들의 연체 발생률은 1% 미만으로 집계됐다.

반면 최근 5년간 연체 경험자는 생명보험 가입·유지 성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 경험자의 보험가입률은 62.6%로 국민 전체 보험가입률(77.5%)보다 14.9%포인트 낮았다. 


연체 경험자 중 연체금액이 1000만원 이하 소액인 경우 보험 가입률은 더욱 낮았다. 대출자의 신용등급이 낮고 소득이 적다 보니 사망, 질병 등 미래 위험에 대한 대비도 부족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용정보원 관계자는 “보험가입과 유지 여부는 활발한 경제활동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개인의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긍정적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