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모란시장 정비 "상인 결단에 감사"… 식육견 8만마리 거래 전국최대 가축시장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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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3 | 13: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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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모란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이 1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열린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정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이재명 시장이 모란시장 정비계획을 발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식용 개 판매로 유명한 성남 모란시장과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해 개 불법 도축 근절에 나선다.
성남시와 모란가축시장 상인회는 오늘(13일) 오전 성남시청에서 ‘모란시장 환경정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시장은 모란시장의 혐오 시설 근절 등 정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모란시장은 한 해 식육견이 8만마리나 거래되는 전국 최대 규모 가축시장이다. 그러나 판매목적으로 개를 도살하거나 전시하는 일이 있어 동물보호단체로부터 항의를 받아왔다. 또 개와 염소, 닭 등을 산 채로 진열·판매하는 일이 많아 소음과 악취에 따른 민원도 잦았다.
성남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11개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해 위법사항을 집중단속했다. 또 상인들이 포함된 협의회를 주 1회 이상 실시해 이번 협약체결까지 이끌어냈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모란가축시장에서 개를 보관·전시·도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관련 시설을 폐쇄하기로 했다. 성남시는 업종전환과 전업이전, 환경정비 등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재명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혐오시설로 낙인 찍혔던 모란가축시장은 앞으로 깨끗하고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할 것이다. 생업에 대한 우려에도 합리적인 대화에 나서주신 상인 여러분의 결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번 협약으로 모란시장 식육견 논쟁이 종식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오늘을 출발로 삼겠다”며 앞으로 식육견 문제와 관련, 지속적인 협의를 할 의사를 밝혔다.
또 “내년 1월 중으로 국회의원, 동물보호단체, 개사육 농가, 상인,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노상방담을 열어 법적, 행정적, 사회적 해법을 마련하겠다”며 이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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