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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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초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대출규제 영향이 본격화됐다. 정부가 대표적 서민 대출상품인 디딤돌대출 금리의 0.15~0.25%포인트 인상을 발표했고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대 중반을 넘어 연 4%대로 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게다가 1월부터 잔금집단대출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적용과 디딤돌대출 총부채상환비율(DTI)기준 축소(80%→60%), 총체적상환능력심사(DSR) 도입 등 각종 대출규제가 동시다발로 시행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그 결과 서울 아파트값이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새해 첫주 보합(0.00%)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둘째주에 다시 0.01% 하락했다.

서울 매매시장은 양천(-0.10%), 강동(-0.09%), 강남(-0.06%), 동대문(-0.06%), 용산(-0.02%), 서초(-0.01%) 등이 하락했다. 대출규제에 따른 투자수요 위축으로 재건축아파트가 밀집한 지역들이 하락을 주도한 양상이다.


반면 ▲종로 0.13% ▲영등포 0.06% ▲서대문 0.05% ▲금천 0.05% 등은 상승했다. 정부정책이 투기수요 차단에 목적을 두면서 재건축아파트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은 규제 영향을 덜 받는 분위기다.

신도시는 김포한강(-0.15%), 동탄(-0.06%), 평촌(-0.04%) 등이 떨어졌고 분당은 0.02%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김포 0.02% ▲수원 0.02% ▲남양주 0.01% ▲부천 0.01% ▲안산 0.01% ▲평택 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안양(-0.02%), 이천(-0.01%), 의왕(-0.01%), 고양(-0.01%) 일대는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강서 0.28% ▲관악 0.13% ▲성동 0.13% ▲송파 0.11% ▲서초 0.07% ▲양천 0.07%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강동(-0.14%), 성북(-0.07%), 동대문(-0.03%)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광교 0.07% ▲분당 0.01% ▲일산 0.01% 등은 올랐고 김포한강(-0.10%), 평촌(0.07%), 동탄(-0.01%)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산 0.06% ▲수원 0.05% ▲남양주 0.04% ▲성남 0.03% ▲용인 0.03% 순으로 올랐다. 반면 광명(-0.09%), 평택(-0.08), 양주(-0.05%), 구리(-0.04%), 광주(-0.03%) 순으로 전세가격이 떨어졌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7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