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DB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1 DB

와병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상장주식 가치가 최근 1년새 4조7000억원가량 불어나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이 회장의 상장사 주식자산 가치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 15조2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식은 이날 장중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지분 3.52%를 보유하고 있다.


2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보유 주식가치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 여파로 화장품 대중국 수출 감소 우려로 직격탄을 맞아 1년 새 9245억원(10.2%) 줄었다. 현재 보유액은 8조1296억원 수준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보유한 주식가치는 삼성물산 주가 하락으로 8650억원(11.3%) 줄어든 6조7714억원으로 추산됐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보유 주식은 현재 4조7734억원으로 1년간 3289억원(7.4%) 증가했지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4048억원 줄어든 2조4705억원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