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영주권. 미국입국금지국가. /자료사진=뉴스1
트럼프 영주권. 미국입국금지국가. /자료사진=뉴스1

이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 난민 행정명령’에 반발하며 보복조치를 내놨다.

28일(현지시간) 이란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인 관광 비자 발급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미국 정부가 이란을 비롯한 이슬람 7개국 국민의 입국을 금지시킨 행정명령에 대한 보복조치다.


이란 외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모욕적인 행정 명령이 폐지될 때까지 이란도 미국인을 상대로 한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 강경한 반 난민 기조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 명령에는 '무슬림 테러 위험국가' 국민에게 비자 발급을 일시중단하고, 테러 위험국가 출신 난민의 입국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라크, 시리아,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 7개국이 비자 발급 일시 중단 대상 국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