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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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서울 아파트 값이 소폭 뛰었다. 다음달 말 관리처분총회 개최가 예정된 개포주공1단지와 오는 5월경 관리처분인가를 앞둔 둔촌주공을 찾는 매수세가 이어지며 주간 서울 재건축아파트시장이 0.10%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월 둘째주 주간 서울 아파트 값은 전주 보다 0.02% 올랐다.

서울 매매시장은 ▲종로 0.11% ▲강동 0.09% ▲구로 0.09% ▲동대문 0.09% ▲강북 0.08% ▲강서 0.07% ▲강남 0.06%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노원(-0.05%), 양천(-0.03%), 성북(-0.03%), 도봉(-0.03%) 등은 매수세가 뜸해지며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수요, 공급 모두 뜸해 조용한 분위기다. ▲동탄 0.04% ▲분당 0.01% ▲일산 0.01% ▲평촌 0.01%은 매매가격이 올랐고 산본(-0.08%)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의 경우 ▲김포 0.15% ▲파주 0.04% ▲화성 0.01% 등은 상승한 반면 과천(-0.09%), 의정부(-0.06%), 이천(-0.06%), 광주(-0.04%), 광명(-0.03%), 남양주(-0.02), 안산(-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종로 0.61% ▲강북 0.18% ▲동작 0.16% ▲강남 0.10% ▲은평 0.10% ▲동대문 0.07% 순으로 올랐다. 반면 강동(-0.32%), 서대문(-0.21%), 도봉(-0.21%), 성북(-0.09%), 양천(-0.01%) 등은 떨어졌다.

신도시는 ▲일산 0.08% ▲분당 0.05% ▲동탄 0.03% ▲평촌 0.02% 순으로 전셋값이 오른 반면 위례(-0.43%), 파주운정(-0.26%), 산본(-0.08%)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안산 0.13% ▲안양 0.12% ▲구리 0.08% ▲성남 0.05% 순으로 상승했고 광주(-0.17%), 과천(-0.17%), 양주(-0.10%), 하남(-0.08%), 평택(-0.04%) 등은 떨어졌다.

전체적으로 주간 서울아파트시장은 둔촌주공, 개포주공1단지 등 재건축 사업이 순항중인 단지에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는 투자수요가 움직인 모습이다.


현 사업단계를 볼 때 연내 관리처분인가 신청 가능성이 높아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도자들의 호가를 지탱하고 있는 것.

하지만 둔촌주공은 11·3 부동산대책 이후 하락한 가격이 대부분 회복했고 개포주공1단지는 매수문의가 늘어 호가도 빠르게 오르며 매수자와 매도자간 가격 조율이 쉽지 않은 분위기다.

특히 매도자와 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치열한 가운데 일부 저가매물만 거래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머니S>(www.moneys.news) 제475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