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역-세종대로사거리 1.2km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 26일 개통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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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위치도. /사진=서울시 |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대중교통인 버스의 원활한 운행과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방사형 중앙버스전용차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도심부 동·서축 대중교통 네트워크 완성을 위한 첫 단추로 새문안로(서대문역-세종대로사거리) 1.2km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공사에 들어가 오는 26일 첫차(새벽 4시)부터 개통한다.
서울시는 새문안로에 중앙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되면 가로변에서 대중교통인 버스와 일반차량과의 상충으로 발생되는 버스 속도 저하, 교통 정체가 해결돼 버스속도가 현재 17.2km/h에서 22.9km/h로 약 33%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운행시간 편차도 2~3분 이내로 안정화돼 버스 이용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심까지 연장되는 새문안로 1.2km 구간에는 버스이용 수요, 지하철·마을버스 환승 편의성, 역사박물관 접근성 등을 고려해 양방향 총 4개소의 중앙정류소가 신설된다. 신설되는 중앙정류소 위치는 서대문역교차로 양방향 2개소, 역사박물관 앞 양방향 2개소로 총 4개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이 구간을 운행하는 노선버스 중 서대문역교차로와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좌·우회전하는 버스들을 위해 기존 가로변 버스정류장을 일부 존치해 일반차량과 버스의 엇갈림으로 인한 혼잡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또 지역 주민, 관광객의 보행 편의 도모를 위해 횡단보도 1개소를 추가 설치해 서울역사박물관 접근성도 개선할 계획이다.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로 서대문역교차로 양방향 유턴을 폐지하고, 일반차량이 멀리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자 도심방향은 서대문구 미근119안전센터 앞길을 이용해 우회하고, 외곽방향은 기존 정동사거리 유턴을 존치할 계획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새문안로를 포함해 12개 도로축 120.5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결과 대중교통인 버스의 속도개선과 정시성 확보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며 “새문안로에 이어 종로·한남대로·동작대로·헌릉로 등 중앙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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