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입국심사대. /자료사진=뉴시스
인천국제공항 입국심사대. /자료사진=뉴시스

3월 방한 외래객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2%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어제(24일) 공표한 ‘2017년 3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일본·동남아 관광객이 늘었지만 중국 관광객이 줄어들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3월 한국을 찾은 외래객은 지난해 3월 대비 11.2% 감소한 123만3640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한국관광 상품 판매 금지 조치를 내린 여파가 컸다. 중국 관광객은 전년 동월 대비 40.0%나 줄었다.


일본 관광객은 방학시즌 및 졸업여행 등 전체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더불어, FIT 및 리피터 대상 온라인 활용 확대 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증가했다.

대만 관광객의 경우 한국관광 홍보 사업 추진, 인센티브 단체 및 특화상품 유치 강화로 방한수요 및 방한관광객이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28.8% 증가했다.


이밖에 태국, 필리핀 등 지역 관광객들도 봄꽃 시즌 도래에 따른 방한 수요 증가 및 전년대비 항공편 증편에 따른 관광객 증가세 지속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늘어났다.

한편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역시 열기가 지속됐다. 3월 해외여행객은 전년 동월 대비 23.7%나 늘어난 194만542명이 출국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