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사상파올로 "ECB, 독일 총선 이후 테이퍼링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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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9월 독일 총선 뒤에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나서 빠르면 내년에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카를로 메시나 인테사상파올로 CEO는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서 "1~2년 안에 양적완화 축소와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해 12월 당초 올 3월에 끝낼 예정이던 양적완화를 9개월 연장했다. 또한 그는 지난달 통화정책회의 때도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프랑스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프랑스 대선이 끝나기 전에는 ECB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고 예상은 적중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ECB의 통화긴축 시점이 곧 있을 것이란 관측이 꾸준히 제기됐다.

메시나 CEO는 "ECB의 통화정책 향방을 가를 다음 분수령이 오는 9월 독일 총선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