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국회 복귀, 11일 의원총회서 결정
최윤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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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
강효상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9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최고위에서 국회 보이콧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원내외 투쟁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보이콧 철회 여부 및 국회 복귀 시기는 11일 아침 의원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1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야는 한국당의 국회 복귀 선언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보였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안보 위기 속에서 민생을 외면한 국회 보이콧이 얼마나 싸늘한 여론에 직면했는지 잘 알 것"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 발목 잡는 정치 공세를 중단하고 국민이 바라는 희망적이고 생산적인 국회를 만드는 데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도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지난2일 한국당은 김장겸 문화방송(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에 대해 반발해 국회 보이콧을 선언하고 장외 투쟁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차대한 안보위기 상황에서 국회를 박차고 나왔다는 점에서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
한국당의 보이콧은 여당과 협상에선 얻은 것이 없다. 국회복귀 조건으로 내걸었던 사안들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만 한국당은 지지층 결집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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