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선관위. 사진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케냐 선관위. 사진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 /사진=뉴시스(AP 제공)

케냐 선거관리위원회가 30일(현지시간) 대통령 재선거에서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의 당선을 확정했다.

와푸라 체부카티 선관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26일 치른 대선 재선거 결과 케냐타 후보가 750만표를 득표해 98.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발표했다.


체부카티 위원장은 대선 재선거 과정에서 발생한 인평 피해와 재산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하면서도 이번 선거는 자유롭고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게 치러졌다고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케냐타 대통령의 압승은 야권 라일라 오딩가 후보가 출마를 하지 않고 선거를 보이콧하면서 이미 예고된 결과였다.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 8월 치른 대선에서도 승리했지만 대법원이 지난 9월 대선 무효 판결을 내린 바 있다.

케냐타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케냐타 대통령의 승리 소식에 선관위 근처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