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박효신 야생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앞)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트럼프 박효신 야생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맨 앞)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7일 경기 평택시 주한 미 오산 공군 기지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빈 만찬을 하게 된다. 이날 만찬 공연에는 클래식 '경기병서곡', 전통가락 '비나리', 발라드 '야생화'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우선 지휘자 여자경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을 연주한다. 경기병 서곡은 한미 양국 관계가 탄탄한 행진을 이어 가길 바라는 의미에서 선곡했다.


또한 음악 PD 정재일과 국악인 유태평양이 '비나리'를 협연한다. 비나리는 본래 고사를 지내며 부르는 노래로, 사물 가락 위에 축원과 고사 덕담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후 가수 박효신이 '야생화'를 노래한다. 야생화는 한미 양국이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라는 의미에서 채택했다.


한편 만찬 메뉴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식성을 배려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좋아하는 생선인 가자미를 이용한 '동국장 맑은 국을 곁들인 거제도 가자미 구이'를 마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고기를 좋아하는 식성을 고려한 '360년 씨간장으로 만든 소스의 한우갈비구이와 독도새우 잡채를 올린 송이돌솥밥 반상'도 내놓는다. 또한 메뉴마다 우리 전통과 의미를 담아 트럼프 대통령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