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이재민.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 지진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사용할 사생활 보호 텐트 220동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포항 이재민. 지난 20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실내체육관 지진 대피소에 이재민들이 사용할 사생활 보호 텐트 220동이 설치돼 있다. /사진=뉴스1

여성가족부는 22일 경북 포항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자녀돌봄·심리상담 등 가족·청소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우선 이재민 대피소에 아이돌봄방을 설치해 자녀돌봄을 지원하고, 부상과 피해 복구 작업 등으로 자녀 양육이 어려운 가정의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우선 제공한다.


또한 대피소에 포항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직원과 전문 상담 인력을 상주 배치해 이재민 대상 심리상담을 지원하고, 경북도 및 포항시 상담복지센터가 학교를 직접 방문해 청소년 심리상담, 심리외상 예방교육, 집단상담 등을 제공한다.

여가부는 앞으로도 재난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조손·한부모가족 등 돌봄이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을 바로 찾아 지원할 수 있는 안내서비스를 개발하고, 취약·위기가족 지원 운영 기관인 건강가정지원센터을 현행 47곳에서 다음해까지 61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