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총장. /사진=전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
전주교대 총장. /사진=전주교육대학교 홈페이지

'장기 미임용' 전주교육대학교 총장 사태가 새 국면을 맞고 있다.

6일 전주교대에 따르면 전날 '총장 적격 후보자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대학 구성원의 직접 투표에서 김우영 교수가 득표율 46.651%로 1위, 이용주 교수는 득표율 44.625%로 2위를 기록했다.

전주교대는 이번 투표 결과를 교육부에 제출하고, 교육부와 청와대는 조만간 김 교수를 총장에 임명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3개월째 장기 공석이던 전주교대 총장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보였지만 또 다른 갈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교수가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014년 12월 총장임용후보추천위원회의 투표에서 이 교수가 1순위, 김 교수는 2순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 교수는 지난 정부가 임용을 미뤄 총장직에 오르지 못했다.

이 교수는 이날 자료를 내고 "애초 총장 수용 여부에 대해 다시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위법한 행위"라며 "또 의견 수렴 결과 모두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2%포인트 밖에 차이가 안 났기 때문에 구성원의 합의된 의사라고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교육부가 전주교대의 의견 수렴 결과에 기초해 후보자를 임용 제청하려고 할 경우 '교육부장관의 임용 제청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등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며 "나아가 문재인정부의 적폐 청산 차원에서 법적 근거 없는 행정을 밀어붙이는 교육부의 관료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