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싯배 사고' 급유선 선장 영장심사… "사상자 많아 죄송"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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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6 | 15: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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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 사고. 급유선 선장. 4일 인천 중구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전용부두에 9.77톤급 낚싯배 선창1호가 입항돼 있다. /사진=임한별 기자 |
지난 3일 낚싯배 선창1호와 충돌해 낚시객 등 15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긴급체포된 급유선 명진15호 선장 전모씨(37)가 이번 사고의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씨는 6일 인천 연수구 인천해양경찰서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고 당시 낚싯배를 봤는가' '조타실에 혼자 있었는가' '영흥도 인근 해상을 항로로 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거나 "할 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피해자와 유가족 등에게 할 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많은 사상자가 난 것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로 긴급체포된 급유선 명진15호 갑판원 김모씨(46)는 이날 사고 당시 조타실을 비운 이유에 대해 "(출항) 전날부터 속이 좋지 않아 사고 발생 1∼2분에 선장의 허락을 받은 뒤 식당에 내려가 물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돌아가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살아 계신 분들(당시 구조된 4명)의 건강이 어떤지 궁금하다"고 부연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3일 이들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및 업무상 과실선박전복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6시9분쯤 인천 영흥도 진두항 남서방 1해리 해상에서 선박 주변 상황을 제대로 살피지 않은 채 운항하다 낚싯배 선창1호를 들이받아 낚시객 등 15명을 사망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인천 남구 인천지법에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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