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항 100대 추진과제 주요 리스트. /자료제공=인천공항
스마트공항 100대 추진과제 주요 리스트. /자료제공=인천공항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여행 전에 집에서 택배로 짐을 맡긴 후 공항으로 이동하고 귀국 후에도 수하물을 찾을 필요 없이 집에서 배송 받는 게 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 같은 내용의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내년 초부터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 정보가 탑승권이나 여권을 대체하는 '스마트패스'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0년부터 생체정보를 이용해 전 국민이 사전등록 없이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2023년에는 터널을 통과하기만 해도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터널형 보안검색'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현재는 신체검색과 소지품 검색을 별도로 하고 있지만 터널형 보안검색이 도입되면 짐을 가지고 터널만 통과해도 보안검색이 자동으로 완료되는 것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부터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수하물을 맡기는 '홈 체크인' 서비스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객은 짐 걱정 없이 공항에 도착해 보안검색과 출국심사만 받으면 된다.


내년 상반기 입국 수하물 배송서비스까지 시범 운영돼 여객은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세관검사가 완료된 수하물을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