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이슈] CMG제약 ‘美 FDA허가 기대감’ 벌써 빠졌나
홍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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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G제약이 조현병 치료제 ‘데피조’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연내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투자자 사이에서는 13일 주식시장에서도 데피조의 FDA 허가신청 기대감이 유효할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12일 CMG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00원(6.21%) 오른 3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장초반 27.33% 급증하며 41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만7977주, 2만9553주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164만8933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경우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간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매수세를 지속했다.
데피조는 CMG제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구강용해필름(ODF) 제형 조현병 치료제다. 2015년 5월 FDA 승인을 받아 임상을 진행했다. 이후 2016년 3월 미국 임상1상을 완료했다. 개량신약이기 때문에 임상1상을 완료하면 FDA 허가신청을 할 수 있다. 향후 FDA의 허가가 승인되면 일정기간 미국 내 판매독점권도 획득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국 FDA 허가신청 이슈는 CMG제약에 분명히 호재”라면서도 “호재에 대한 기대감이 곧바로 소멸됐다고 볼 수는 없고 대거 빠져나갔던 외국인 투자심리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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