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 다회용컵에 담긴 커피가 놓여있다./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 다회용컵에 담긴 커피가 놓여있다./사진=뉴시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들어가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들이 다시 일회용컵 사용 제한에 들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환경부는 지난 3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 일회용컵 사용을 자제 협조와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앞서 환경부는 2018년 8월 카페 매장 내 플리스틱 일회용컵 사용을 금지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개인 위생 등 이슈가 있어 지난해 2월 일회용컵 사용 규제를 유예했다.

환경부의 요청에 따라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줄인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매장 내에서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다.


현재 스타벅스는 매장 내 주문 시 다회용컵과 일회용컵 중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환경부의 공문이 강제가 아닌 협조 요청이지만 환경보호와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기 위해 매장 내에서는 다회용컵을 사용하도록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커피 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커피는 직영점부터 차근차근 일회용컵 사용 제한을 넓혀갈 계획이다. 공문 수신 후 직영점의 매장 내 주문 시 일회용컵 대신 다회용컵을 제공하도록 진행했다. 이디야커피관계자는 "현재 매장 내 다회용컵 사용 권고 안내문을 제작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가맹점에서도 다회용컵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다회용컵을 기본으로 제공하되 고객이 원할 겨우 일회용컵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 예정이다. 할리스 관계자는 "환경부 지침에 따라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을 제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