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했다.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오른쪽)와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타워에서 열린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을 관전했다. /사진=뉴스1(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에 참석했다. 2030세대를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윤 후보는 지난 12일 이준석 대표,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국민의힘 게임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과 함께 서울 종로구 롤파크를 찾았다. 이들은 롤파크에서 T1 vs 광동프릭스 경기를 직관(직접 관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2030세대에 인기가 높은 e스포츠다.


경기장 입장 전 윤 후보는 '전설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e스포츠 화이팅', 이 대표는 '저는 사실 AoS는 도타만 합니다 그런데 3월9일까지 궁은 몇번 쓰겠습니다. 트롤들을 물리치고 꼭 승리하실 해다! LCK 화이팅!'이라는 응원팻말을 남기기도 했다. 이 대표가 언급한 도타(DOTA)는 롤(LoL)의 원조 게임으로 알려졌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경기 관전을 마친 후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경기를 본 소감에 대해 "이런 경기는 처음 봤다"고 밝혔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까 재밌게 봤다"며 "(이 대표가) 게임의 기본적인 법칙 같은 것을 설명해주셔서 이걸 들으면서 보니까 재밌다"고 답했다. 이어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윤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정보 완전 공개와 국민의 직접 감시 강화 ▲게임 소액 사기 전담 수사기구 설치 ▲e스포츠 지역연고제 도입 ▲장애인 게임 접근성 불편 해소 등을 약속했다. 그는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기존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며 “게임 정책 핵심은 게이머가 우선이고 지금까지 게임 이용자에 가해졌던 불공정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