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역사' KPGA 선수권대회… 보훈 문화 조성·확산 '앞장'
양산=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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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열리는 골프 대회 중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KPGA 선수권대회가 보훈 문화 조성과 확산에도 앞장서며 의미를 더하고 있다.
KPGA 선수권대회가 8일 경남 양산 에이원CC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11일까지 나흘 동안의 열전을 시작한 이 대회는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은 3억원이다.
지난 1958년 시작한 KPGA 선수권대회는 남녀를 불문하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골프 대회다. 그동안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치러져 최장기간 연속 개최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156명이 출전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 대회 타이틀 사냥에 나섰다.
특히 올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 전원은 모자에 태극기 패치를 달고 경기에 나섰다. 선수뿐 아니라 캐디와 대회 관계자 전원이 태극기 패치를 패용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 및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 보훈의식,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함이다.
또 주최 측은 국가보훈대상자와 동반자도 무료로 대회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국가보훈대상자의 범위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참전용사),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지원공상군경 공무원이다.
현재 군 복무중인 군인도 무료 입장 대상자에 속한다. 군 복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서나 휴가증을 지참한 뒤 대회장 입장 시 제출하면 된다. 현충일인 6월 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생도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1300포인트와 5년 동안의 코리안투어 시드가 부여된다.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참가 자격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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