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실바가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GS칼텍스 실바가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지젤 실바의 활약을 앞세워 IBK기업은행을 제압했다.

GS칼텍스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7-25 25-19 25-22 25-20)로 이겼다.


8승4패(승점 22)의 3위 GS칼텍스는 2위 현대건설(승점 23)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IBK는 2연승의 기세가 끊기며 5위(승점 14·5승7패)로 제자리 걸음을 했다.

GS칼텍스는 에이스 실바가 35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강소휘가 17점, 유서연이 11점을 더했다.


IBK는 미들블로커 최정민이 블로킹 9개를 잡아내는 등 18득점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으나 뒷심 부족으로 경기를 패했다.

GS는 1세트 들어 실바가 상대 최정민에 연달아 막히며 고전했다. IBK는 초반부터 격차를 벌렸고, GS는 1세트틑 19-25로 내줬다.


GS는 2세트부터 실바의 공격이 폭발하며 흐름을 바꿨다. 실바는 2세트에만 11득점을 터트렸고, 주장 강소휘도 5점, 공격성공률 62.5%로 살아났다.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와 최정민이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IBK기업은행 아베크롬비와 최정민이 29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배구 2023-2024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GS칼텍스 강소휘의 공격을 블로킹하고 있다. 2023.11.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GS는 2세트를 25-19로 따냈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5-15까지 팽팽했으나 실바의 서브가 터지면서 승부의 추가 GS로 기울었다. 강소휘의 스파이크와 실바의 서브에이스로 기세를 올린 GS는 23-21에서 실바의 퀵오픈 등으로 중요했던 3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GS는 4세트 22-20에서 실바의 연속 백어택으로 달아났고, 결국 실바의 스파이크로 경기를 매조지 했다.

OK금융그룹 신호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OK금융그룹 신호진 (한국배구연맹 제공)


안산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OK금융그룹이 KB손해보험을 3-1(25-21 25-15 18-25 25-22)로 꺾고 상대를 11연패로 몰아 넣었다.

3위 OK는 8승4패(승점 21)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우리카드(승점 22)를 1점 차로 추격했다. KB는 개막전 승리 후 11연패의 수모(승점 7)를 겪었다.

OK는 왼손잡이 공격수 신호진이 팀 내 최다인 19득점, 공격성공률 65.52%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반면 KB는 안드레스 비예나가 30점으로 원맨쇼를 펼쳤으나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하면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