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헤킹버텀 감독. ⓒ AFP=뉴스1
폴 헤킹버텀 감독.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셰필드 유나이티드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폴 헤킹버텀 감독을 경질했다.


셰필드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헤킹버텀 감독을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시즌 셰필드를 챔피언십(2부리그) 2위에 올려 EPL 승격을 이끈 헤킹버텀 감독은 올 시즌 14경기 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아울러 2023-24시즌 EPL 개막 후 1호 경질 감독의 불명예를 안았다.


셰필드는 1승2무11패(승점 5)로 EPL 20개 팀 중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잔류권인 17위 루턴 타운(승점 9)과는 승점 4차다.

지난달 5일 울버햄튼을 2-1로 꺾고 개막 11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1무2패로 다시 부진했다. 특히 지난 3일 강등권 팀인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0-5 완패를 당했다.


셰필드는 헤킹버텀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 와일더 감독을 선임, 2025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셰필드 사령탑을 역임한 와일더 신임 감독은 미들즈브러, 왓포드를 거쳐 2년 만에 셰필드로 돌아왔다.


와일더 감독의 첫 경기는 오는 7일 오전 4시30분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릴 EPL 리버풀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