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OK금융 제물로 12연패 탈출…개막 첫 경기 후 시즌 2승째(종합)
비예나 28점·김홍정 5블로킹 활약…3-0 셧아웃 승리
여자부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 잡고 4위 도약
뉴스1 제공
공유하기
![]() |
KB손해보험 비예나.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길었던 12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KB손보는 6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17) 완승을 거뒀다.
개막 첫 경기였던 10월17일 한국전력전에서 세트 스코어 3-2 승리를 거둔 뒤 내리 12경기를 패하며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썼던 KB손보는 연패 신기록의 불명예를 막았다.
시즌 2승(12패·승점 10)째를 거둔 KB손보는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6위 현대캐피탈(2승11패·승점 10)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반면 OK금융은 KB손보의 연패 탈출 제물이 됐다. 2연패에 빠진 OK금융은 시즌 8승6패(승점 22)로 4위를 유지했다.
KB손보는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양 팀 최다 28점에 공격 성공률 65.12%의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홍상혁도 11점으로 뒤를 받쳤고, 미들블로커 김홍정도 블로킹 5개를 포함해 7점을 기록했다.
OK금융은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KB손보는 1세트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15-15의 팽팽한 승부에서 홍상혁이 연속 공격을 성공시켰고, 상대 범실과 김홍정의 블로킹을 더해 격차를 벌렸다. 23-19에선 비예나의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24-20에서 레오의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KB손보는 2세트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비예나와 김홍정의 활약 속에 리드를 이어가던 KB손보는 레오의 서브 에이스와 송희채의 오픈 공격 등에 19-21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KB손보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비예나를 앞세워 꾸준히 추격을 이어갔고, 22-23에서 비예나의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김홍정이 송희채의 공격을 가로 막아 24-23 역전에 성공한 KB손보는 비예나의 디그에 이은 백어택으로 세트를 따냈다.
KB손보는 3세트마저 가볍게 승리로 마무리했다. 14-10에서 비예나와 김홍정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난 데 이어 16-12에서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KB손보는 24-17에서 홍상혁의 서브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
IBK기업은행 선수들. /뉴스1 DB ⓒ News1 이동해 기자 |
경기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1(26-24 26-28 25-21 25-20)로 눌렀다.
2연승의 IBK기업은행은 시즌 전적 7승7패(승점 19)로 정관장(5승8패·승점 17)을 따돌리고 4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8승6패(승점 22)로 3위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선수 브리트니 아베크롬비가 42점을 쏟아부으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표승주도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가 31점, 강소휘가 18점, 유서연이 16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GS는 상대보다 8개 많은 20개의 범실을 기록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