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봉 든 이영애, 김명민 뛰어넘을까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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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천재 지휘자로 변신해 2년 만에 시청자를 찾는다.
9일 밤 9시20분 첫방송되는 이영애표 클래식 드라마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5%에 불과한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눈부신 경쟁과 화합 속에 각기 다른 욕망과 음모와 공생하는 오케스트라와 무대 위 권력을 지키고자 필사적으로 살아가는 마에스트라의 숨은 1인치를 들춰낸다.
JTBC '구경이'(2021) 이후 2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영애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이자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마에스트라 차세음으로 분해 격이 다른 지도자의 품격과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열린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에서 이영애는 "한국 드라마에선 여성 지휘자가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내용도 전개가 재미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배우 김명민(51)이 지휘자 강마에 역을 맡아 크게 히트한 지난 2008년 작품 MBC '베토벤 바이러스'와의 비교에 따른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그 작품이 좋은 작품이지만 방송된 지가 오래 됐더라. 그 사이 지휘나 클래식에 대한 드라마가 많지 않았구나 생각했다"면서 "그 작품도 좋지만, 저는 자신 있다. 그 정도로 같이 참여해준 연출, 배우 분들이 잘 채워주셨다. 그 이상으로 너무 감사한 부분들이 많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영애는 "저 역시 타이틀롤이라는 부담이 있었지만 막상 현장에 가고 보니 모든 배우의 눈빛과 힘이 좋았다"며 "감독님도 연기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만 잘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며 "제가 타이틀롤이지만 저 혼자 이끄는 드라마가 아니었고 굳이 힘을 주지 않아도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젖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정권 감독은 "포디움 위에 올라서 지휘하는 이영애의 눈빛과 손짓, 온몸이 부서져라 지휘하는 모습을 지켜보시기 바란다. 차세음과 유정재의 관계, 차세음과 김필과의 관계, 차세음과 이루나의 관계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드라마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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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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