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한 손흥민, 특급 도우미 역할도 척척…뉴캐슬 상대로 1골2도움
4-1 대승…손흥민, 6경기 만에 승리 견인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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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 ⓒ AFP=뉴스1 |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특급 도우미로 팀에 모처럼 승리를 안겼다.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을 볼 수 있는 맹활약이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에서 1골2도움을 기록, 4-1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주로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던 손흥민은 전술적인 이유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는 손흥민에게 어색한 역할이 아니다. 손흥민은 2010년 함부르크(독일)서 프로에 데뷔할 때부터 줄곧 왼쪽 윙어를 맡아왔다. 토트넘에서도 지난 시즌까지 줄곧 왼쪽 측면을 책임졌다.
하지만 올 시즌 손흥민의 역할이 바뀌었다. 팀의 최전방을 맡은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떠나고, 그를 대체할 것이라고 기대했던 히샬리송의 부진이 이어지자 손흥민이 최전방을 맡았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변신한 뒤에는 간결한 패스와 순간적인 공간 침투, 침착한 마무리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손흥민은 9골을 터뜨리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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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모처럼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앞선 경기들과 다른 모습으로 뉴캐슬 수비에 위협을 줬다.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빠른 드리블 돌파로 뉴캐슬 수비를 흔들었다. 경험이 풍부한 키에런 트리피어를 앞에 두고 손흥민은 자신 있게 드리블을 시도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결국 손흥민은 전반 26분 트리피어를 완전히 무너뜨린 뒤 골문 앞으로 쇄도하던 데스티니 우도기의 골을 도왔다. 12분 뒤에도 손흥민은 트리피어를 제친 뒤 골문 앞에 자유롭게 서있던 히샬리송에게 패스,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손흥민의 역할은 공격에만 제한되지 않았다. 왼쪽 측면에서 수비에 가담해 상대 공격을 수차례 끊어냈다. 또한 수비 진영에서 상대의 강한 압박을 풀어내는 역할도 수행했다.
후반 28분에는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맡았던 히샬리송이 교체 아웃되자 원톱 공격수로 역할을 바꿔 팀 공격을 이끌었다.
최전방에서 공간 침투를 이어가던 손흥민은 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최전방과 측면 공격수 역할 모두 능수능란하게 수행하는 손흥민의 다재다능함에 토트넘은 6경기 만에 승리, 다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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