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점 앞둔 KB국민은행… 영업점 신설에 환전 직원 90명 채용
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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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 1·2 터미널 은행·환전소 운영사업'의 1사업권을 따낸 KB국민은행이 내년 공항 입점 준비에 분주하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다음달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에 영업점을 신설할 예정이다.
앞서 올 10월 진행된 인천국제공항의 은행 및 환전소 운영 사업권 입찰에서 1사업권을 KB국민은행이 가져갔다. 2사업권은 우리은행이, 3사업권은 하나은행이 차지했다.
1사업권은 인천공항 T1, T2 지하1층 서편 등 영업점 2곳과 환전소 11곳, ATM 15기를 설치할 수 있다.
2사업권은 제1,2여객터미널 지하 1층 동편 등 영업점 2곳과 환전소 11곳, ATM 15기 등을 운영한다. 3사업권은 T1 2층 중앙과 T2 지하 1층 동편 등 영업점 2곳과 환전소 10곳, ATM 14기로 구성된다.
10년간 인천공항 입찰에서 고배를 마셨던 KB국민은행은 이번에 1사업권을 따내기 위해서 수용 금액만 709억원을 써냈다.
인천공항 측이 제시한 1차 연도 최저 수용 금액은 150억원이지만 KB국민은행은 5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으로 써낸 것이다. 우리은행은 575억원, 하나은행은 459억원을 투찰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환전소에서 근무할 환전전문매니저를 90명 규모로 채용하는 등 인천공항 입점 준비에 한창이다. 근무형태는 파트타이머(기간제 근로자)로 오전조와 오후조는 월 350만원(연봉 4200만원) 수준, 심야조는 월 475만원(연봉 5700만원) 수준으로 임금이 책정됐다.
근무태도 우수자에게는 KB국민은행 행원(L1) 채용 지원 시 서류면제 혜택도 부여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인천국제공항 내 공항금융센터 환전소에서 근무할 환전 크루(CREW)를 채용 중이다. 선발인원은 15명 내외로 이들은 내년 1월 9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한다. 보수는 월 31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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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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