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유튜버, 일주일 만에 1.7억 챙겼다… 수익 톱10 중 9개가 보수
김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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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 14: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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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로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헌정사상 최초다. 윤 대통령 체포 이후 유튜브에는 '윤 대통령 체포 세력과 맞서 싸워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 되는 순간 제2의 천안문 사태 난다' '부정선거로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있다' 등 극우 세력들의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유튜브 데이터 분석 서비스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지난 6~12일까지 한국 주간 슈퍼챗 수입 1위는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구독자 162만명 규모의 채널이다. 주간 슈퍼챗 개수는 1천개 이상, 수입은 4983만7759원이다. 전 세계 기준으로도 3위에 해당한다.
주간 슈퍼챗 수입 상위 10위 채널 중 단 1개를 제외하고 9개가 부정선거·탄핵 무효·윤석열 수호 등 보수·극우 성향의 콘텐츠를 자주 다루는 채널이다. 이들 9개 채널의 주간 수입을 합하면 1억6706만1989원에 달했다. 나머지 1개 채널은 정치·시사 분야로 윤석열 정권 비판 콘텐츠가 주를 이뤘다. 이 채널은 슈퍼챗 순위 2위, 수입 4348만105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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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이후 보수·극우 성향 유튜버의 슈퍼챗 순위, 수익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계엄 사태 직전인 지난해 11월25일~12월1일 주간 슈퍼챗 순위 상위 10위 중 정치·시사 분야 채널은 7개였다. 보수·극우 성향으로 평가되는 1위 채널의 수익은 1505만9425원이었다. 상위 10위에 포함된 보수·극우 성향 채널 5개의 수익은 4641만6495원이다. 보수·극우 유튜브 채널의 최신 주간 슈퍼챗 수익이 1억6076만1989원인 것과 비교하면 수익이 3배 이상 늘어났다.
또 계엄 사태 후에는 대부분 정치·시사 분야 채널이 상위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슈퍼챗 상위 10위 중 8개가 정치·시사 분야로 이 중 6개가 보수·극우 채널이다.
슈퍼챗은 유튜브 생방송 중 채팅창을 통해 시청자가 유튜버를 후원할 수 있도록 도입된 기능이다. 회당 1000~50만원을 송금할 수 있다. 플레이보드 사이트는 채팅창에 올라온 메시지와 후원 금액 등을 분석해 수익 총액을 추산하고 있다. 머니S 확인 결과 이들 채널 유튜버들은 슈퍼챗 후원뿐만 아니라 개인 계좌 후원을 유도했다. 이에 실제 유튜버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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