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지지율이 47%로 나타났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강도·절도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를 구금하도록 한 법안인 '레이큰 라일리 법' 서명 행사서 "쿠바 관타나모 소재 미군 기지에 최대 3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지지율이 47%로 나타났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강도·절도 범죄를 저지른 불법 체류자를 구금하도록 한 법안인 '레이큰 라일리 법' 서명 행사서 "쿠바 관타나모 소재 미군 기지에 최대 3만 명의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지지율이 47%로 조사됐다. 1기 행정부에 이어 또 다시 50%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3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정치 매체 더힐에 따르면 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로 집계됐다. 지난 2017년 1기 행정부 당시 같은 시기에 발표된 지지율인 45%보다 2% 높지만, 그를 지지하지 않는 비율은 48%로 2017년보다 3% 높다.


47% 지지율은 1기 행정부 평균 지지율(41%)보다 높다. 다만 대부분 미국 대통령의 취임 초반 지지율보단 낮은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1월 43%의 지지율로 첫 임기를 시작해 같은 달 49%까지 올랐으나 2021년 1월에는 34%의 지지율로 퇴임했다.

이번 조사는 갤럽이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4%포인트다.


갤럽은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과거와 통계적으로 다르지 않다"면서도 "트럼프에 대한 초기 평가는 미국인들이 HW 부시와 레이건처럼 의견이 없는 것이 아니라 부정 평가가 더 많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