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전망] 근로자의날 주요국 증시 휴장, MS·애플·메타 실적 발표
안효건 기자
5,875
공유하기
![]() |
4월4주차에는 미국 금리인하 방향성에 영향 줄 수 있는 각종 경제 지표와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일부 기업 실적이 나온다. 5월1일을 전후로는 주요국 증시 휴장이 이어진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9일 일본증시가 쇼와의 날로 휴장한다. 쇼와의 날은 쇼와 일왕 생일인 4월29일에 맞춰 2007년부터 시행한 일본 공휴일이다. 다음달 1일에 한국 증시가 근로자의날로 휴장하고 대만·중국·홍콩·독일·프랑스 증시도 노동절 휴장한다. 중국 증시는 2일까지 쉰다.
30일에는 미국에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예비치·3월 개인소득과 소비지출·4월 ADP취업자 변동 등이 나온다. 미국 GDP는 예비치 이후 수정치와 확정치 순으로 발표한다. 매월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국에서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판단에서 선호하는 물가지표다. 개인 소득은 소비자 지출과 밀접하다.
4월 ADP 취업자 변동은 미국 민간 고용정보업체 ADP가 미국 사업체 임금 데이터로 비농업 민간 고용 월 변화를 보여준다. 다음 달 2일 정부 고용동향 보고서보다 이틀 먼저 나와 사전 예측치로 활용한다. 고용도 연준이 중요하게 보는 지표다.
다음 달 1일에는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 4월 제조업 지수가 나온다. ISM 제조업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제조업 경기 확장과 위축을 뜻한다. 대표적인 미국 실물경제 선행지표로 주식시장에 민감하게 반영된다.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예정됐다. 미국에서는 30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 다음 달 1일 애플 순으로 실적이 나온다. 이들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주가가 출렁이고 있다. 올해 첫 거래일 대비 전날 주가는 모두 하락세다. MS 7.4%, 메타 11.0%, 애플이 14.5% 하락했다.
국내 기업에서는 28일 LG생활건강·한화오션, 29일 에코프로비엠·삼성전기·크래프톤·하이브, 30일 삼성전자 순이다. 이들 주가는 한화오션이 급등한 가운데 크래프톤과 하이브도 상승세다. 올해 첫 거래일 대비 주가는 한화오션이 137.5% 상승했고 크래프톤은 17.6%, 하이브는 17.9% 올랐다.
한화오션은 한화그룹 경영 승계 등으로 인한 지분구조 개편 한 가운데 있는 종목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에너지 등이 한화오션 지분을 사실상 주고받는 과정이 벌어졌다. 이밖에도 한화오션은 조선·방산 테마와의 관련성으로 유럽 재무장 수혜주와 미국 관세 안전지대로 꼽힌다.
게임주인 크래프톤과 엔터주인 하이브는 중국 한한령(한류 제한령) 해제 기대감을 받았다. 여타 종목은 에코프로비엠이 1.8% 하락했고 삼성전기 0.4%, LG생활건강 4.0%, 삼성전자 4.4% 등은 상승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안효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