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긴장 완화' 기대에 코스피 2600대 회복… 삼성전자 5.11% 상승
김병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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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이 긍정적으로 마무리되면서, 12일 코스피도 한 달 반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2607.33으로 전 거래일 대비 30.06포인트(1.17%) 올랐다.
투자자별로 보면 기관이 이날 342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894억원과 75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3054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5.11% 급등한 5만76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2.58%), LG에너지솔루션(3.11%), 현대차(3.11%), 기아(3.47%) 등 다른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의약품 가격을 최대 80% 인하하겠다는 소식에 삼성바이오로직스(-4.71%)와 셀트리온(-3.92%) 등 제약주가 약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61%), HD현대중공(-2.06%) 등 방산·조선 업종도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종이목재(5.64%), 증권(4.24%), 운송창고(3.79%), 건설(3.71%), 전기전자(3.60%), 기계장비(2.19%), 섬유의류(2.13%), 비금속(2.01%), 보험(1.80%) 등의 오름폭이 컸고 제약(-3.69%), 음식료담배(-1.92%), 운송장비부품(-1.7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88포인트(0.40%) 오른 725.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38억원, 기관이 5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729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에코프로비엠(4.60%), 에코프로(1.17%), 리노공업(4.53%) 등 이날 이차전지와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알테오젠(-2.61%), HLB(-1.56%), 휴젤(-4.06%) 등 동반 급락했다. 에스엠(-5.07%), JYP Ent(-3.17%) 등 엔터·게임주도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5078억원, 6조9905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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