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첫 우승 박혜준, 여자 골프 103위로 점프…53계단 상승
유해란, 5위 유지…한국 선수 유일한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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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생애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정상에 오른 박혜준(22)이 세계 랭킹을 크게 끌어 올리며 100위권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박혜준은 8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56위보다 53계단 상승한 103위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고 순위다.
박혜준의 순위 상승은 지난 6일 끝난 KLPGA 투어 롯데 오픈 우승 영향이다.
박혜준은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2021년 KLPGA 투어 입회 후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73번째 도전 만에 이룬 성과다.
한국 선수들 가운데서는 유해란(24)이 5위를 유지해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김효주(30)가 9위에서 11위로 2계단 하락하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톱10에 포함됐다.
유해란, 김효주에 이어 고진영(30)이 14위, 최혜진(26)이 24위, 양희영(36)이 26위를 마크했다.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없어 상위권은 변화가 없다. 넬리 코다(미국)가 1위를 지킨 가운데 지노 티띠꾼(태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인뤄닝(중국)이 2~4위로 뒤를 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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